FF14

7.3 메인 얘기

작성자: 사또 작성일: 2026.02.21

첫 번째 얘기

칼릭스는 결국...진화를 추구했고 그를 위해 영원인을 만들어 더는 사람들이 영원한 어둠, 끝없는 미지와 다름 없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게 한다 했지만 본질은 자신은 시한부고 오늘 죽을지 내일 죽을지 알 수 없어서...그게 불안해서, 이대로 끝내기엔 허무하니까 그렇게 연구에 매달리고 **진화**를 바란 것 같음

죽음을 극복하고 죽음 뒤의 삶을 꿈꾸고...그런 끝을 용납하기엔 자기는 천재라는 표현에 걸맞게 너무 머리가 좋았고, 영특했으며 어리기까지 하니까 그 병을 부정하고 자신이 이대로 죽어 사라지길 바라지 않았던 게 아닌지


두 번째 얘기

아나 이거 공식됐네; 떠돌이 음유시인 曰

떠돌이 시인: 요절한 천재 칼릭스가, 죽음에 대한 인간의 공포를 이용해 불러낸 야만신이라…….
떠돌이 시인: 기억을 구름 위에 맡김으로써 죽음의 슬픔을 피해온 사람들. 그런 그들이 결국 죽음을 인식하고 마주하게 된 공포. 그것이 '영원한 어둠'을 만들어냈다.
떠돌이 시인: ……하지만 나는 이런 생각도 들어. 사람들이 느꼈던 그 공포는, 소환자 칼릭스에게 있어서는 태어날 때부터 늘 곁에 있던 것이 아니었을까.
떠돌이 시인: 그는 선천적인 병을 앓고 있었고 성인이 되기 전에 죽게 될 것이라는 선고를 받았다고 했지?
떠돌이 시인: 잠들기 전 밤의 고요함도, 아침이면 눈을 뜨게 만드는 새들의 노랫소리도…… 칼릭스에게는 그 모든 것이, 생명을 갉아먹는 소리였을 테다.
떠돌이 시인: 그렇다면 누구보다도 깊고 어두운 죽음의 공포를 품고 있었던 건, 칼릭스 자신이었는지도 몰라.
떠돌이 시인: 그런 마음속 어둠을 떠올리며, 시 한 편을 읊어보도록 하지…….